축적된 시간의 결정적 뒤태.

김연경 배구

“고요한 아침, 그날 하루를 상상하는 시간이 넥스트 레벨을 위한 출발점이에요. 방해 없이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들이 저를 만들어요. 그동안 선수로서의 목표만 고민해왔다면, 요즘은 은퇴 후를 생각하고 있어요. 어쩔 수 없는 배구쟁이라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내 스포츠 유소년들을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나성범 야구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 타자로서 이번 시즌 이루고 싶은 기록입니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가장 큰 목표고, 팀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거두는 것도 바라고 있어요.”
허미미 유도

“세계 선수권 2연패가 목표입니다. 202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싶어요. 그렇게 된다면 더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스포츠의 감동과 유도의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장군 카바디

“2026년 나고야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따서 카바디라는 종목을 더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2013년 첫 국제 대회에서의 쓴맛이 오래 남았어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때론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며 단련해왔습니다.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승부욕은 늘 다음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김솔비 크로스핏

“에이징 커브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노화와 부상은 운동 선수가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받아들이고,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는 데 집중합니다. 의욕이 넘쳤던 시기에 쏟아부었던 시간들이 지금의 자신감으로 이어졌어요. 경쟁과 압박에서 한 발 물러나 ‘오늘도 성실하게 살아냈다’는 생각이 들 때, 성장한 기분이 듭니다.”
이도현 스트릿 워크아웃

“하루 종일 다음 스텝을 고민합니다. 눈을 뜨면 ‘오늘은 얼마나 더 강해질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운동이 끝난 뒤엔 ‘어제의 나보다 1퍼센트라도 나아졌는가’를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제 몸 하나로 훈련하는 저는, 하나의 동작 안에서도 무수한 디테일을 발견합니다. ‘넥스트 레벨’은 목표라기보다는 삶의 자세에 더 가까워요. 단순히 운동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변화의 에너지를 심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마인드셋과 루틴, 태도를 전파하는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