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실수하고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낭비하지 않으려는 사람. 그런 사람의 인생은 당연히 멋질 수밖에 없다.

시간의 마법사
일을 잘한다는 건 곧 시간을 효율적으로 쓴다는 뜻이다.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가 그랬다. 이런 사람은 일이 끝난 후에도 여유롭게 산책을 하고, 가족과 저녁을 먹고, 책도 한 권 집어 든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 자서전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내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내 인생을 만든다.” 그는 회의 시간을 30분 이상 두지 않았고, 핵심만 빠르게 정리하는 습관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했지만, 산책하며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여유도 있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
일 잘하는 사람은 결과를 회피하지 않는다. 책임이란 단어에 짓눌리기보다는, 그 무게를 멋지게 감당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나는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녀는 방송사고나 실수 앞에서 회피하지 않고 ‘실패도 성장의 일부’라 말하며 신뢰를 쌓았다. 그런 자세가 수십 년간 그녀를 사랑받게 한 비결이기도 했다.
자기 객관화
일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을 더 잘 안다. 업무를 하면서 자신이 잘하는 것, 싫어하는 것, 더 배워야 할 것을 자연스럽게 파악한다. 그리고 이것들이 모여 자기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밑그림이 된다.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자서전에서 “나는 단점이 뭔지 일찍 알아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그녀는 겉치레나 장식적인 패션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걸 알고,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브랜드 철학을 구축했다. 그리고 그것이 전 세계 여성의 삶을 바꿨다.

기회 창출
기회는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찾아간다. 정주영 회장은 ‘이 땅에 태어나서’ 자서전에서 “내가 운이 좋다고요? 운도 능력을 알아보는 눈이 있어요.” 라고 했다. 일 잘하는 사람은 능력을 자연스럽게 증명하며, 기회가 지나치지 못하게 만든다.
넓어지는 인간관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은 어디서든 사랑받는다. 일 잘하는 사람 옆에는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들도 모인다.
실패를 도약으로
일을 잘한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더 많이 시도하고, 더 빠르게 실패하고, 더 깊이 배우는 사람이 성공한다. “실패는 성공보다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든다.”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2008년 하버드 졸업식 연설에서 했던 말이다. 그녀는 수십 번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았다. 하지만 그 경험 덕분에 실패의 내성이 생겼고, 그것이 성공의 열쇠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뚜렷한 자기 기준
누가 보든 안 보든, 일정한 기준을 지키는 사람은 결국 성공한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내가 만든 규칙은 내가 지킨다. 남의 기준으로 평가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안도는 독학으로 건축을 배운 비전공자지만, 자신만의 철학과 기준으로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었다.
남다른 태도
글을 쓰든, 보고서를 정리하든, 그 일에는 당신의 태도와 성향이 녹아있다. 일을 잘한다는 건 자기 삶을 헛되이 쓰지 않겠다는 태도다. 그것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 중 하나다. 시인이자 작가, 배우인 마야 안젤루는 ‘Phenomenal Woman’라는 책에서 이런 글을 썼다.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은 결국 당신을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