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장인정신으로 만든 듀퐁

2015.11.24GQ

흔히 볼 수도, 쉽게 만질 수도, 만만히 접할 수도 없는 S.T.듀퐁의 ‘오뜨 크리에이션’. 특별함의 기준을 재정립한다.

 

삶의 모든 것이 표준화된 시대. 남들과는 다른 오직 나만을 위한 특별한 제품을 꿈꾸기 마련이다. 그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제품을 선보이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S.T.듀퐁이 지난 11월 4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더욱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진귀한 컬렉션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오뜨 크리에이션 이벤트(Haute Creation Event)’가 바로 그것.

특히,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강렬하고 독창적인 영감과 희귀한 소재 및 완벽한 기술력이 결합된, 오로지 주문을 통해 100% 장인의 수작업으로 한정 수량만 제작되는 오뜨 크리에이션과 곧 개봉할 영화 <007 스펙터>와 <스타워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리미티드 에디션이,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여졌다.

S.T.듀퐁은 2012년 11월 프랑스 정부로부터 EPV(Enterprise du Patrimoine Vivant : 프랑스의 살아있는 문화 유산 기업) 마크를 수여 받으면서,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전통과 장인정신을 통해 제품을 넘어 하나의 예술품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으로 오뜨 크리에이션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금속 주물공, 조각가와 세공사 그리고 총기 제작자와 칼을 만드는 도공, 벽옥 전문가 등 전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최고의 숙련된 장인들을 모았다. 깊이 있는 장인과의 섬세한 협업은 차원이 다른 영감을 제품에 불어 넣어 주었으며, 여기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재료와 과거로부터 긴밀히 전해오는 노하우를 더함으로써 독특하며 정교한 S.T.듀퐁의 오뜨 크리에이션이 비로소 완성됐다.

이토록 쉽게 넘볼 수 없는 오뜨 크리에이션을 행사장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S.T.듀퐁의 차이니즈 래커칠 장인과 페루 출신의 세계적인 보석 조각 장인 루이 알베르토 퀴스페(Luis Alberto Quispe)를 초대했다. 이들의 시연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그 깊이 있는 노하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S.T.듀퐁의 CEO 알랑 크레베(Alain Crevet)는 행사 당일, 한불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 중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S.T.듀퐁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만년필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식적인 선물로 전달했다는 깜짝 뉴스를 전하며, 이번 행사의 숨은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