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dget

만도풋루스 아이엠

2015.03.30정우영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 아이엠은 무게를 줄이기보다 무게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RATING ★★★★☆ FOR 2백만원 이상의 자전거 혹은 바이크 고려 중.

RATING

★★★★☆

FOR

2백만원 이상의 자전거 혹은 바이크 고려 중.

 

 

 

만도풋루스 아이엠

 

[REPORT] 2012년에 나온 첫 번째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는 폴딩 방식이었다. 하지만 접어서 들고 다니기엔 무겁다는 역설이 있었다. 두 번째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 아이엠은 무게를 줄이기보다 무게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폴딩 방식은 아니나 프론트 휠을 탈착할 수 있다. 휴대성을 유지하면서 무게라는 전제를 없앴다. 여느 자전거처럼 늘어져 있던 케이블과 와이어를 핸들 포스트와 스템 안으로 집어넣었다. 무게는 간혹 들 때뿐이지만, 정돈되지 않은 차체는 주행 내내 신경 쓰인다. 프레임 커버 교체(5가지 색깔)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했으며, 탈착식 배터리로 원거리 주행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상징적으로’ 가벼워졌다. 25km/h의 최고속도와 페달링을 통한 자가발전이 건재하고, 전자제어장치와 주행 모드(헬스)가 진화한 가운데, 진짜 가벼워진 건 가격이다. 소비자가 2백86만원.

 

[DOUBT] 전작에 비해 깜짝 놀랄 정도로 저렴해졌지만, 여전히 “자전거보다는 자동차에 가까운” 가격.

    에디터
    정우영
    포토그래퍼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