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가도 눈치 볼 것 없는, 여럿이라서 더 환영 받는 레스토랑.
경리단길 좁디좁은 골목에 시원시원한 건물이 하나 들어섰다. 지하엔 베이커리, 1층엔 주차장과 카페, 3층엔 갤러리 그리고 4층부턴 대관이 가능한 공간이다. ‘소셜테이블’이라 이름 붙은 레스토랑은 2층에 자리 잡았다. 테이블 간격도, 메뉴판의 가격도, 음식 스타일도 옹졸한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구글 캠퍼스, 에어비앤비의 연말 회식도 이곳에서 했다는 관계자의 말을 들으니 더 확실해졌다. 작고 포근한 레스토랑이 주는 아늑한 기운이 좋을 때도 있지만, 때론 호방하게 웃을 수 있는 곳이 덥석 반가울 때도 있다는 사실을…. (사진 속 위부터) 농어 필레 스테이크와 조개 3만8천원,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아란치니 1만5천원,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한 콜리플라워 요리 1만2천원. 02-796-7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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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손기은
- 포토그래퍼
- 이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