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복사하는 초고해상 카메라 : 디지털 백.
디지털 백 DSLR이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었다면 디지털 백은 사진을 본격적으로 초고해상 시대로 발전시켰다. 디지털 백 초창기엔 중형 필름 카메라 뒷면에 필름 대신 센서와 저장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당연히 소형 필름 풀프레임(35mm) 센서보다 크게 발전해왔으며 이제는 645(6×45cm) 피름 크기까지 개발되었다. 말하자면 디지털 백은 고해상 카메라의 정점이다. 디지털 백의 센서 방식은 소형 디지털 카메라와 같이 CCD와 CMOS 방식으로 나뉘는데, CCD 방식은 넓은 계조 범위와 높은 16bit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전력 소모가 많고 발열도 심해 노이즈가 많이 생긴다. 이에 비해 CMOS 방식은 전력을 적게 사용할 수 있어 발열과 노이즈가 적지만 비트수가 14비트까지만 있어 한계가 있다. 하지만 최근 개발된 페이즈원의 1억 화소 디지털 백은 CMOS를 사용하지만, 16비트가 가능해 15단계의 계조를 표현할 수 있어 CCD와 CMOS 간의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에디터
- 양승철
- 포토그래퍼
- 이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