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진짜 트와이스 #모모

2016.03.25GQ

“그런데 일본에서도 그렇게 족발을 좋아했어요?” 트와이스에게 마구 던진 질문.

슬리브리스는 소니아리키엘, 데님 팬츠는 아메리칸 어패럴.

점심 먹었어요? 아직이요. 끝나고 족발 먹고 싶긴 한데, 관리해야 돼서 참고 있어요. 연습생 때는 지금보다 7킬로그램 정도 더 나갔거든요. 요즘은 많이 움직여서 유지가 되는 것 같아요.

이른바 ‘춤 담당’이니까 더욱. 굉장히 어릴 때부터 춤을 배웠죠? 댄서를 꿈꿨나요? 그렇다기보다는 연예인이 되고 싶었어요. 혹시 아무로 나미에 아세요? 어릴 때 아무로 나미에 선배님이나 비 선배님, 이효리 선배님 무대가 너무 멋있었어요.

고즈넉한 도시 교토에서도 케이팝의 인기가 많았나요? 네. 저희 엄마가 비 선배님 팬이었어요.

그런데 일본에서도 그렇게 족발을 좋아했어요? 아니요. 이런 음식이 있는지도 몰랐죠. 그런데 한국 와서 연습생 생활 하다가 한번 먹어봤는데 감동받았어요. 콜라겐도 많잖아요. 그 부분이 처음부터 되게 맛있어 보이기도 했어요.

피부에 좋다는 콜라겐. 그래서 다음 날 확실히 얼굴에 좀 좋은 느낌이 있어요.

무표정으로 있으면 꽤 차가워 보여요. 근데 웃으면 괜찮지 않아요? 웃으면 눈 밑 애교 살 나오는데. 제가 차가워 보이는 걸 되게 싫어하거든요. < 식스틴 > 할 때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잘 안 먹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좀 센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프로그램 끝나고 밝아 보이고 싶어서 앞머리 내렸어요.

친절한 사람처럼 보였으면 해요? 그냥 너무 센 사람처럼은 안 보였으면 좋겠어요.

라디오에서 지효의 눈이 부럽다고 했죠? 완전히 크잖아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작은 눈은 아닌데요? 근데 지효는 약간 외국인 느낌 있지 않아요? 그런 거 부러워요. 아, 나연 언니 입술도. 전 입술이 얇은데 나연 언니는 두껍잖아요.

욕심이 많네요. 끝도 없어요. 더 예뻐져야죠.

어떻게요? 예쁜 사람 많이 보면 예뻐지지 않을까요?

팬들은 머리를 묶으면 더 예뻐진다던대요? 그래서 별명이 ‘묶모’. 아 진짜요? 몰랐어요. 원래 항상 앞머리를 내리는데 오늘 오랜만에 이마를 깠어요.

어느 각도의 얼굴이 자신 있어요? 왼쪽 얼굴이요. 방송 찍을 때도 계속 신경 써요.

거울 자주 봐요? 네. 손에 있거나 보이면 계속 쳐다봐요. 제 얼굴이 어떤 상태인지 계속 궁금해요. 지금은 화장을 많이 안 해서 불안하고요. 하하.

자신 있는 춤이라면요? 약간 어반? 어반인데 여성스러운 느낌.

꽉 짜인 안무랑 자유로운 춤, 어느 쪽을 더 잘해요? 전 프리 스타일보다 안무 있는 게 더 좋아요. 혼자 있을 때는 물론 제 기분대로 추지만, 사람들 앞에서 프리 스타일 하려면 아무래도 좀 당황해요. 그런데 안무는 열심히 연습하면 되니까.

단 한 곡에 맞춰 춤을 춰야 한다면, 어떤 노랠 고를 거예요? 그냥 프리 스타일로요? 일단 장르는 알앤비요. 음… 티나셰의 노래?

곧 내한공연 하잖아요. 우와! 진짜 좋아해요.

    에디터
    손기은, 유지성
    포토그래퍼
    안하진
    스타일리스트
    임지현
    헤어
    김세경
    메이크업
    원정요
    어시스턴트
    조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