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에 등장한 발렉스트라 팝업 스토어.
3월 17일부터 29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 발렉스트라의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연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단순히 매장만 열고 보자는 식의 무신경한 무모함과 거리가 멀다. 밀라노 라이프스타일을 보존해온 브랜드의 마음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전파할 계획이라서 매일 찾아도 새롭고 신기할 수밖에. 이번 행사는 런던 해로즈,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그리고 밀라노 매장에 이어 열린다. 뼛속부터 밀라네제라고 말할 수 있는 발렉스트라의 존재감은 최근 젊은 건축가나 예술가를 끌어들이며 좀 더 생생하게 변하고 있다. 먼저 밀라노 만조니 거리의 발렉스트라 매장 인테리어가 가로수길에 재현된다. 건축가 버나드 드부아가 참여해 부드러운 색깔과 질감을 콘크리트 벽돌에 더해 매끈하게 어루만졌다. 특히 X 모양의 기발한 파사드가 도드라진다. 3월 17일과 24일엔 밀라노의 유서 깊은 바 바소의 주인이자 바텐더인 마우리치오 쇼체토가 그 유명한 칵테일을 준비한다. 3월 22일부터 6일간 레더 스파도 열린다. 발렉스트라 제품이라면 딥 클렌징은 물론 작은 수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 에디터
- 오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