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면접을 앞두고 있나? 당신의 상사가 될 수도 있는 그들 앞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다면 이 글을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중요한 면접이 있을 때 답변을 준비하느라 치여 당신이 그 직업을 위해 맞는 옷을 입었는지 아닌지 걱정할 시간조차 없을 것이다. 여기, 면접에 관한 11가지 스타일링 규칙이 있다. 이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부드럽고 점잖은 악수를 연습하는 것뿐이다.
1. 당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 말고 당신이 가지고 싶은 직업을 위해 옷을 입어라 커리어에 관한 흔한 충고지만, 그렇다고 무시해도 좋을 충고는 아니다. 특히나 당신이 지금 무직상태라면.
2. 성공을 위해 입어라, 하지만 너무 성공적으로(?) 입으면 안 된다 너무 성공적으로(?) 잘 차려 입으면 일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금 팔찌는 중역회의실에서 열리는 중대한 발표나 뒷풀이에나 어울린다.
3. 중립적인 옷을 입어라 루이 비통의 남성복 디자이너인 킴 존스는 이런 조언을 해줬다. “너무 화려하거나 너무 잘 보이려고 노력한 듯한 옷은 입지 마세요. 은행에 취직하고 싶다면 수트를 입어야 하지만 뭔가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면, 그 일을 할 때 착용할 것 같은 옷을 입으세요. 그리고 옷을 통해 그 일을 지속할 것 같은 느낌을 줘야 해요.”
4. 그 회사의 오피스 룩을 미리 살펴라 점심 시간을 노려 그 회사의 오피스 룩을 정찰해보라(금요일은 제외). 그리고 그 중 옷을 가장 잘 차려 입은 직원들을 살펴보고, 비슷하게 입어라. 물론 그들보다는 조금 더 잘 입어야 한다. 당신이 이미 그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면접관이 상상할 수 있도록.
5. 청바지는 피하라 당신이 일하고자 하는 회사가 복장에 관해 얼마나 관대하던지, 면접 자리에서 데님은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다. 만약 직원들이 캐주얼하게 입는 분위기의 회사라면, 수트에 단색 티셔츠, 갓 새로 꺼낸 운동화 차림으로 가라.
6. 양말과 바지를 매치하라 지금은 당신의 오스카 와일드식 위트를 신선한 양말 디자인으로 드러내 보일 때가 아니다.
7. 당신의 가슴을 너무 꾸미지 말라 포켓 스퀘어는 눈에 안 튈수록 좋다. 만약 굳이 꼭 해야겠다면, 흰색의 무지 포켓 스퀘어를 간결하게 접어넣어라.
8. 한 주 전에 머리 끝을 다듬어라 머리만큼은 드라마 <매드맨> 출연진들을 따라 하는 게 지혜롭다. 짧고, 깔끔하고, 감각적이게. 록밴드의 리드 싱어가 되려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9. 장의사 면접을 보는 게 아니라면, 블랙 수트는 피하라 그레이와 네이비가 더 깔끔해 보인다. 아니면, 최근 트렌드인 진한 녹색 수트도 좋다.
10. 단정하고 깨끗한 신발을 신어라 최근 GQ 편집팀에서는 면접에 트레이닝 슈즈를 신고 온 인턴 후보에 대해 이야기했다(물론 그는 떨어졌다). 면접관들은, 면접을 위해서 조금의 노력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일을 할 때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11. 그리고 이제서야 하는 말이지만… 흰 셔츠는 언제나 좋은 선택이다.
- 에디터
- 글/영국 GQ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