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떠오르고 있는 와인 지역들은 사실 포도를 발효시켜서 술로 마신 지 몇천 년씩 된 곳들이다. 와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크고 좋은 와인 숍에선 아래와 같은 지역들의 와인만을 모은 섹션을 따로 마련해두고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라벨도 익숙하지 않고 와이너리를 발음하기도 쉽지 않지만 가격만큼은 품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1 제2의 프랑스,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범 동유럽권에 들어가는 나라이긴 하지만 이참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 만약 저렴하면서도 섬세한 피노누아 품종의 와인을 찾는다면 여기서부터 시작하시라.
2 제2의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울퉁불퉁한 해안선만 이탈리아와 비슷한 게 아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와인 역시 가볍고 편안한 이탈리아 스타일에 가깝다. 그중 포십posip 품종을 추천한다.
3 제2의 스페인, 조지아 10여 년 전, 흥미로우면서 새로운 걸 찾는다면 스페인이 답이었다. 조지아는 스페인보다 와인을 생산한 지 더 오래됐지만 어째서인지 조지아 특유의 르카치텔리Rkatsiteli 와인은 아직 가격이 저렴하다.
4 제2의 그리스…는 그리스 서양 문명과 와인에서 그리스는 그야말로 신의 경지다. 그중 아시르티코 Assyrtiko 품종은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다. 그리스는 토착 품종의 천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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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글 / 닐스 번스타인, 존 케슬러, 닉 마리노 (Nils Bernstein, John Kessler, Nick Marino)
- 일러스트레이터
- Roh Jung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