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세가지 방법만 따라 해도 당신의 냄새는 달라진다. 이 가이드를 읽기 전까지는 외출을 삼가도록 한다.
잘생기고 스타일이 좋다는 말을 들으면 자신감이 치솟겠지만, 아쉽게도 이러한 칭찬은 전부 가짜다. 그들의 코멘트에 진심이 담겨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당신이 풍기는 향기는 어떨까? 그것은 실제로 향기를 맡은 뒤 자연스럽게 나오는 칭찬이다. 그 찬사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막 방귀를 뀐 강아지의 악취를 풍기고 싶지 않다면 다음의 방법을 따라 하라.
향수를 올바른 곳에 뿌린다 향수를 어디에 뿌려야 할지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고민이다. 머리에도 뿌려야 하나? 다리의 뒷부분? 정말로? 그렇다면 손목에? 그건 여자들의 방식 아닌가? 그렇게 뿌리는 것이 옳은 것인가? 아니면 잘못된 것인가? 사람들의 몸은 모두 다르고 향수의 지속성도 종류마다 천차만별이다. 목에 뿌리는 것은 조금 낭비다. 방금 전 면도를 했다면, 따가워서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길, 4곳 이상에 향수를 뿌리지 않기를 권한다. 가슴에 한 두 번, 양팔에 각각 한 번, 쇄골에 한 번 그리고 뒷목에 한 번 뿌리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고환에 뿌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혹시라도 상대가 그곳에 입을 갖다 대는 순간, 뜨거워진 분위기는 곧바로 식을 것이다. 향수의 맛은 좋지 않다.
여성용 데오도란트를 쓴다 오늘날, 남자들은 운이 좋게도 데오도란트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의 향기는 지나치게 강하다. 데오도란트는 아무리 향수를 많이 뿌린다고 해도 그 향기를 덮어버린다. 한 가지 해결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여성용 데오도란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여성용 제품의 향은 덜 자극적이다. 그 중 자연스러운 향기가 나는 것으로 선택해 구입한다. 미첨의 제품은 보송보송한 향기가 나고, 사넥스와 바셀린 또한 매우 순한 향이라서 당신이 사용하는 향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법칙은 바디 워시에도 적용할 수 있다.
어제 입은 티셔츠를 입지 않는다 우리는 침대에서 일어나 바닥에 굴러다니는 티셔츠를 다시 입으면서 힙한 영화 배우처럼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 어제 깨끗하게 입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오늘의 옷을 고를 때 어제 입은 티셔츠는 잊어야 한다. 그리고 이미 세탁 바구니에 던져 넣은 옷은 절대로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 어제 뿌린 향수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그 옷에는 어제 파티에서 흘린 땀과 박테리아 또한 남아 있다. 본인은 냄새가 안 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 냄새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할 수도 있다.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악취를 풍기는 사람들과 마주쳤을 때 ‘어떻게 아침부터 이런 악취를 풍길 수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게 그런 경우다. 하지만 청바지나 외투까지 너무 자주 세탁할 필요는 없다. 섬유 탈취제만 뿌려도 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
- 에디터
- 글 / 가이라이너(THE GUYL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