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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살을 확 뺄 수 있는 방법 8

2017.04.07GQ

체질 개선이나 규칙적인 운동처럼 전통적인 방법은 잠시 잊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생활 속의 작은 변화만으로 효과적이고 빠르게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1. 간식을 다크 초콜릿으로 바꿔라 지방을 줄이기 위해 섭취할 비밀 음식 중 하나는 초콜릿이다. 영국의 한 연구진이 9명의 자전거 선수에게 최대치로 가속을 하기 2분 전 화이트 초콜릿과 다크 초콜릿을 각각 40그램씩 나눠주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 이때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 선수들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그 이유는 다크 초콜릿에 포함된 에피카테친이 혈액의 질소 산화물을 끌어올리고 혈관을 확장시킨 것이다. 이는 연쇄적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지방을 태우는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2. 하루에 8시간 숙면해라 스웨덴의 웁살라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충분히 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날씬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은 하루에 8시간을 자는 그룹과 4시간을 자는 그룹의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수면 시간이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 가지 예로 잠을 적게 잔 그룹에게는 피르미쿠트 박테리아가 증가했다. 피르미쿠트 박테리아의 수치가 높은 사람은 비만과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 수치인 사람에 비해 두 배나 높다.

 

3. 유기농 식재료로 요리해라 유럽의 한 연구진은 유기농 고기와 일반 고기 사이의 영양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유기농 고기에 50퍼센트나 더 많은 오메가 3가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칼로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귀담아 들어야 할 뉴스다. 오메가 3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은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지방을 태우기 때문이다.

 

4. 운동은 오후 늦게 시작해라 프랑스의 한 연구진은 운동으로 지방을 태우는 최적의 시간이 오후 5시 무렵이라고 발표했다. 단거리 달리기부터 지구력 스포츠까지 세계 기록을 분석해 본 결과, 대부분의 기록은 오후 늦게 열린 대회에서 경신된 것을 발견했다. 오전에는 근육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햇빛과 영양분을 에너지로 축적한다. 이렇게 축적된 에너지는 오후 늦게야 최적의 상태로 근육을 움직인다.

 

5. 물을 충분히 섭취해라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영국의 <비만 저널>은 84명의 비만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두 그룹 모두에게 평소보다 적은 열량의 음식 섭취를 제안했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저 열량 식사만 제공했다. 두 번째 그룹에게는 같은 식단을 제공하고 추가적으로 식사 30분 전 물 5백 밀리리터를 마시도록 했다. 두 그룹 모두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물을 마신 그룹은 2킬로그램이나 더 살이 빠졌다. 그 이유는 물이 위장과 뇌에 포만감을 전달해 식사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6. 단식 후에는 커피를 마셔라 최근 2년 동안 단식을 통한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의 연구진은 저녁 단식 후 카페인을 섭취하면 운동을 하고 싶은 욕구가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페인은 뇌에 운동 욕구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7. 정제하지 않은 탄수화물을 먹어라 다이어트를 위해 고기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이른바 ‘단백질 다이어트’가 유행이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아예 끊는 것은 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특히 아침 식사만큼은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부실하게 먹으면 하루 종일 신체 활동 에너지가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따라서 아침 식사로 탄수화물을 준비하되 오트밀과 같이 정제하지 않은 곡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8. 연인과 공포영화를 시청해라 영국의 한 연구진은 영화 <샤이닝>, <죠스>와 같은 공포 영화나 아담 샌들러가 주연하는 코미디 영화를 볼 때 소모되는 칼로리의 양이 30분 동안 산책했을 때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영화를 보면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면서 많은 양의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이 때문에 입맛이 떨어지고 신진대사가 높아진다. 영화도 보고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1석 2조의 장점이 있다.

    에디터
    글 / 제임스 위츠(JAMES WITTS)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