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네 스튜디오에서 데님 라인을 만들었다.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이 컬렉션의 이름은 아크네 스튜디오 블라 콘스트. 블라 콘스트는 스웨덴 말로 블루 아트란 뜻이다. 아크네 스튜디오를 떠올릴 땐 데님 블루종과 팬츠가 먼저다. 그래서 이번 컬렉션은 아크네 스튜디오의 핵심이다. 가끔 패션 브랜드에서 서브 브랜드를 만들어 가격은 거의 그대로 둔 채, 소년을 위해 만든 것 같은 옷들을 대량으로 팔고 싶어 한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이번 결정은 그와 정반대로 생각해도 좋겠다. 아크네 스튜디오를 이끄는 조니 요한슨은 “자유로운 영역을 만들고 싶었다. 데님은 아크네 스튜디오가 진화하기 위한 연구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아크네 스튜디오 블라 콘스트의 첫 번째 옷은 스웨덴의 시골과 예술가 작업복의 기능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조니 요한슨은 가장 기본적인 옷을 하이엔드 패션의 정점으로 끌어올렸고, 이번 결정은 아크네 스튜디오의 자리를 더 굳건하게 만들었다.
- 에디터
- 오충환
- 사진
- COURTESY OF ACNE STUD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