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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이 컨버스와 협업을?

2017.05.16GQ

마이클 조던은 원래 컨버스를 즐겨 신었다. ‘조던 컨버스’가 곧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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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의 두 스포츠 브랜드의 협업 소식이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2003년, 나이키가 컨버스를 인수하면서 두 브랜드간의 교류는 얼마든지 가능해졌다. 실제로 최근에는 나이키의 쿠셔닝 기술이 가미된 컨버스 시리즈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사실 마이클 조던은 나이키와 전속 계약을 맺기 전까지는 컨버스의 농구화를 즐겨 신었다. 컨버스는 이 점에 착안해 2012년, 마이클 조던의 모교인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UNC) 우승 30주년 기념팩을 제작했다. 마이클 조던의 하늘색 대학 유니폼과 그가 대학 1학년 당시 신었던 컨버스 프로 레더 모델에 친필 싸인을 넣어 만든 한정팩. (딱 30개만 만들었고, 수익금은 모두 그의 아버지의 이름을 딴 제임스 R. 조던 재단에 기부했다.) 하지만 이 한정판 패키지는 시중에 판매되지 않아 많은 스니커 마니아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염원을 듣기라도 했는지, 조던 브랜드는 오는 6월, 컨버스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컨버스 프로 레더 모델과 에어 조던 모델을 합친 패키지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아직 어떤 에어 조던 모델이 포함될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같은 6월에 발매를 앞두고 있는 노스 캐롤라이나 색상의 에어 조던 2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다. 지난 4월 3일,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은 2017 NCAA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이번 협업의 의미가 더 깊어졌다.

    에디터
    글 / 오렌지킹(스니커 커뮤니티 '풋셀' 운영진)
    사진
    NIK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