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위에 보면 파란색 병 있어.” 당신과 여자친구가 함께 쓰는 세안제, 데시엠 하일라마이드.
여자친구가 당신 집에서 자고 싶지 않아하는 건 당신 머릿속에 ‘오늘밤’만 있을 뿐 ‘내일 아침’은 없기 때문이다. 오늘 당신이 넋 놓고 바라봤던 그 얼굴은 당신이 쓰는 거품만 잔뜩 나는 세안제로는 닦이지 않는다. 당신 집에 메이크업 리무버가 없다는 건 말하지 않아도 안다. 메이크업 리무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강력한 세정력을 유지하면서도 저자극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검은색으로 하얗게 칠해달라는 말처럼 들리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 데시엠의 하일라마이드를 권한다. 남자가 일상적으로 쓸 수도 있고, 여자가 메이크업을 지우기에도 무리 없는 세안제다. 당신의 욕실, 세면대 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여자 친구가 볼 수 있게 하기를 바란다. 오늘밤이든 내일 아침이든, 틀림없이 상을 받을 것이다.
- 에디터
- 정우영
- 포토그래퍼
- 이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