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완벽한 태닝을 위한 열 가지 비책.
BODY OIL 태닝 오일은 빠른 시간에 몸을 태울 순 있지만, 대신 잠깐 방심한 사이에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다. 보디 오일은, 천천히 그러나 조금 더 고르게 태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올리오 코스메티코 보디 오일 13만3천원(250ml), 산타마리아 노벨라.
AIR BED 모래 사장이 뜨거워 도통 견딜 수가 없다면, 물 위에 에어 베드를 깔고 그 위에 눕는다. 태닝의 재미와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단, 잠깐 졸았단 태평양을 건너게 될 지도 모른다. 연두색 에어 베드 5천원대. 인텍스
PLAY A GAME 지루해서 못견딜 때, 해변의 게임을 시작한다. 달리고, 점프하고, 웃고, 소리지르는 동안 몸은 저절로 고르게 탄다. 플라잉 디스크 2만2천원(4개), 첨스 by 블루스맨. 서프 패들볼 세트 4만9천원, 아이졸라.
SPF SPRAY 햇빛 아래선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만큼 유용한 게 없다. 모기약처럼 촤악 뿌리면 되니 손에 뭍힐 필요도 없고, 접착력이 있어 물에서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게쿨링 효과까지. 뿌릴 땐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와 바람의 방향만 잘 생각하자. 쿨 드라이 스포츠 선스크린 브로드 스펙트럼 스프레이 SPF50+PA+++ 2만3천5백원(155g), 뉴트로지나.
NECK PILLOW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정말 좋은 게 목베개다. 특히 엎드려 있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 스마트 여행용 목 베개 1만7천원,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COOL PACK 순간적으로 뜨겁다는 생각이 드는 부위에 천천히 쿨팩을 대면, 서서히 열을 빼준다. 소프트 쿨 필로우 가격 1만4천원대, 젤케어 쿨팩 8천원대, 모두 트라이컴퍼니코리아.
VITAMIN C 해변이나 물가에선 당연히 술이 호스트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장 필요한 건 비타민 C다. 텀플러에 한가득 담아 가서 틈날 때마다 마신다. 스키퍼 레드오렌지 주스 9천6백원, 쥬에그.
HAIR SPF 몸과 얼굴에만 신경 썼다간 나중에 두피가 벗겨지는 고통을 겪어야 할 지도 모른다. 심하면 머리카락이 탈색되기도 하니, 햇빛 아래서 수시로 뿌려준다. 쏠레르 플루이드 헤어 자외선 차단 로션 3만2천원(100ml), 르네휘테르.
SHORT STORY 가끔 몸의 앞뒤 색이 다른 태닝 휴우증을 경험하게 된다. 잘 구운 전기구이 통닭처럼 몸을 규칙적으로 돌려주는 게 답. 단편이나 만화를 한 챕터 읽을 때마다, 자세를 바꾼다. 한 방향으로 돌다, 위 아래로도 바꿔준다. 단편집과 만화책은 에디터의 것.
NEW PLAYLIST 독서에 흥미가 없을 땐 음악이 있다. 왠만한 타이머보다 효과가 좋다. 몬스터 백플로트 블루투스 스피커 24만9천원, 몬스터오디오.
- 에디터
- 박나나
- 포토그래퍼
- 이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