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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평가된 섹스 체위 13

2017.06.01GQ

섹스는 느리고 부드러워야 한다. 그러나 몇 가지 섹스 체위와 잘못된 행동들은 힘들고, 아프고, 민망하고, 심지어 섹스를 하다가 죽을 수도 있을 만큼 위험하다. 다음은 침대 위에서의 과도한 욕심 때문에 지친 여자의 충고다. 지금부터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섹스 체위와 행동들을 소개한다.

스푸닝 스푸닝은 서로의 몸이 밀착된 채 즐기는 섹스 체위다. 그러나 스푸닝은 남자에게 극도로 불편한 자세다. 한쪽 팔로 침대를 짚고 버텨야 하는데, 그 팔이 여자의 다리에 깔릴 수도 있다. 남자는 손이 저리고 어깨가 아파서 쥐가 날 지경일 거다. 무엇보다 이 자세는 덥다. 서로 꼭 붙은 상태로 섹스를 하다 보면, 둘 다 땀으로 범벅이 될 것이다.

에로틱한 혀 애무 어릴 때 <나인 하프 위크>를 봤다고? 혀로 온몸을 애무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말도 꺼내지 말길. 이제 곧 여름이라면 더욱 자제하자.

69 69 자세는 시간이 없을 때 매우 효과적인 섹스 체위다. 이 자세는 남녀 모두 환상적인 기분이 들게 하고 매우 쉽지만, 질식사의 위험이 있다. 69를 할 정도로 시간에 쫓기고 있는가? 차 뒷좌석에서 몰래 해결해야 하는 10대가 아니라면 차례대로 하자. 먼저 6부터 하고 30분 뒤 9를 해라.

70 70은 69의 다음 숫자다. 69 자세에서 손가락까지 추가하는 자세를 말한다. 이 역시 과하긴 마찬가지다.

고맙다는 말 당신은 매사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 습관처럼 몸에 배인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섹스 직후에 그런 말을 한다면, 상대방은 마치 카페 웨이트리스가 된 기분이 들 거다.

불 켜고 관계하기 자신의 몸매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 불을 켜놓길 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파트너에겐 보여주기 싫은 부분도 있을 거다. 어두운 분위기는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섹스 온 더 비치 해변에서 섹스를 즐기는 영화 속 한 장면은 낭만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해변의 모래 때문에 살이 까져서 너무 아플 것이다. 그리고 게를 조심해야 한다.

리버스 카우걸 많은 사람들이 이 섹스 체위를 좋아한다. 하지만 리버스 카우걸을 할 때 성별 만족도의 불균형은 심각하다. 남성은 여성의 관능적인 뒷모습을 감상할 수 있지만, 여성은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속옷들과 벽만 바라봐야 한다.

아마추어 등 마사지 의도는 칭찬할 만하다. 하지만 숙달된 마사지 전문가가 아니라면 흥분은커녕 간지럽기만 할 거다.

심폐소생술 같은 가슴 애무 관계 중 만지고, 애무하는 건 좋다. 하지만 마치 심폐소생술을 하듯이 세게 누르지 말길 바란다. 그녀는 죽은 게 아니다.

<카마수트라> 7쪽부터 87쪽 사이에 나오는 모든 체위 우리의 몸은 요가 선생님들처럼 유연하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는 스트레칭을 할 때 발끝에 손이 닿지도 않는다. 굳이 고통스러운 자세를 배우지 않아도 섹스를 즐길 수 있다.

쓰리썸 친구들과 길을 걷다가 친구들만 알고 있는 또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됐다. 나는 자리를 피해 주기 위해 한 발 옆으로 물러선다. 홀로 어색하게 무리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의 민망함이 바로 쓰리썸을 할 때 드는 기분이다. 다른 둘이 관계를 하고 있을 때 남은 한 명은 자신의 가슴을 만지거나 베개와 씨름을 해야 한다. 나는 예전에 다른 둘이 관계를 하고 있을 때 배가 너무 고파서 방에서 나온 적이 있었는데, 나 없이도 잘만 하고 있었다. 물론 쓰리썸에도 장점이 있다. 쓰리썸 경험담을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방금 티 낸 것처럼 말이다.

커닐링구스 농담이다. 커닐링구스는 최고다. 매일 연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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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qkorea.co.kr/2018/02/06/%EC%84%B9%EC%8A%A4%EB%A5%BC-%EC%9C%84%ED%95%9C-%EC%9A%B4%EB%8F%99%EB%B2%95/

 

 

 

 

    에디터
    글 / 쇼반 로젠(Siobhan Rosen)
    포토그래퍼
    앤드류 B. 마이어스(Andrew B. My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