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Yum Music

2017.06.02오충환

바나나와 피자에 손을 뻗었는데 좋은 음악이 여름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조 비비아노의 < Pizza Party > 조 비비아노의 아코디언 연주에 어깨가 구름 위로 올라간다.

 

윌 조셉 쿡의 < Sweet Dreamer > 열네 살쯤 전염성이 강렬한 팝을 만들더니, 열여덟 살엔 원더키드라고 불렸다. 활달한 리듬과 꿈을 꾸는 목소리의 ‘Biggest Fan’부터 시작해 보자.

 

구찌 메인의 < Dinner > 미국 애틀랜타 태생 래퍼 구찌 메인의 아침 음반 < Breakfast >와 점심 음반 < Lunch >에 이은 세 번째 앨범이다.

 

피스의 < Delicious > 영국의 인디록 밴드 피스의 음악을 2013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처음 듣고 홍채에 불꽃이 터지고, 귀가 활짝 열렸다.

 

잰 앤 딘의 < Popsicle > 듀오인 잰과 딘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곡 ‘Surf City’로 빌보드에서 일등도 해봤다. 비치 보이스의 숙적이랄까.

 

롤링 스톤즈의 < Let It Bleed > 귀여운 앨범 커버에 깜빡 속았다. 롤링 스톤즈의 가장 강렬한 앨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 혼란과 무질서에 대한 거침없는 사랑. 혁명적인 음반. 바로 여름.

 

도쿄 폴리스 클럽의 < Melon Collie and The Infinite Radness > 캐나다의 포스트 펑크 록 밴드. 후련한 기타 소리가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예 예 예스의 < It’s Blitz > 보컬 카렌 오의 신비로운 음성이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만났다. 프로듀서 닉 러네이가 참여했다.

+앨범의 대표곡을 듣고 싶다면 여기로

    에디터
    오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