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클래스에는 부동의 상징이 있다. S클래스보다 비싼 차, 있다. 그보다 멋진 차도, 각자의 주관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벤츠 S클래스야말로 함락할 수 없는 성 안에서 그야말로 도도한 상징성을 고수하는 차다. 가격에 흔들리지도 않고, 그 흔한 트렌드에도 휩쓸리지 않는 고고함. 11월 27일, 그러니까 바로 오늘, 8년 만에 내외관이 모두 바뀐 6세대 S클래스가 출시된다. 왕의 귀환이라는 표현은 안 어울린다. 출시 이래 한 순간도 왕좌에서 내려온 적이 없으니까.
- 에디터
- 정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