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blo Picasso BRETON SHIRT 피카소는 줄무늬를 좋아했다. 니트, 폴로 셔츠, 티셔츠 가릴 것 없이 흰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가 있으면 다 입었다. 특히 좋아했던 건 브레통 셔츠. 테이블 위에 빵을 손가락처럼 펼쳐놓은 로베르 드와노의 유명한 사진 속에서도 피카소는 이 옷을 입고 있다. 브레통은 원래 프랑스 해군의 작업복이었다. 체온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도톰한 저지로 만들고 목은 보트 네크라인으로 팠다. 가슴엔 21줄의 스트라이프를 그려 넣어 나폴레옹 함대의 승리를 의미했다.
Did You Know It? 브레통 셔츠가 할리우드에 처음 등장한 건 말론 브란도가 <위험한 질주>에 입고 나오면서부터. 제임스 딘도 <이유 없는 반항>에서 브레통 셔츠를 입었다.
- 에디터
- 윤웅희
- 포토그래퍼
- 이현석
- 사진
- GETTYIMAGES / IMAZINS, EVERETT COLLECTION
- 어시스턴트
- 김찬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