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누구인가? 조세핀 스크리베르

2017.09.08정우영

마지막 페이지를 닫기 전 한 번 더 보고 싶은 여자, 그 이름은 조세핀 스크리베르.

Hey Jo 성깔 있겠네? 소리 좀 들었을 날카롭고 차가운 인상. 그것이 2011년에 데뷔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 2017년에야 처음으로 남성 잡지에 등장한 배경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세핀 스크리베르에 관한 몇 가지 사실. 그는 대부분의 옷을 남자 친구의 옷장에서 꺼내 입는다. 얼마 전 뉴욕을 떠나 내시빌, 그러니까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반다나를 목에 두르고 바지 위에 샵스를 덧입는 남자들의 도시로 이주했다. 지금 가장 기다리는 것은 9월에 시즌을 시작하는 풋볼이다. 스웨덴 출신의 그에게서 러스트란드 도자기 같은 대접을 바랐다가 당황했을 남자들의 표정이 그려지지 않나? 어떤 고정관념과 달리 그는 아름다운 가슴을 가졌다. 남자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건 말건 간에 아름답다.

    에디터
    정우영
    포토그래퍼
    HELEN ERIKS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