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배색의 법칙

2013.10.24GQ

가을 옷을 무겁고 어둡게만 입는다면 가을의 진짜 풍경을 놓친다. 가을은 색으로 가득하다. 단풍과 은행이 그렇듯.

1. 수트와 포켓치프, 브루넬로 쿠치넬리. 셔츠, 보스. 스웨터, 클럽 모나코. 타이, 쉬플리 & 할모스.

1. 수트와 포켓치프, 브루넬로 쿠치넬리. 셔츠, 보스. 스웨터, 클럽 모나코. 타이, 쉬플리 & 할모스.

 

2. 수트, 지 제냐. 셔츠, 샤르베. 타이, 알렉산더 올치. 타이바, 더 타이 바. 시계, 잭 스페이드

2. 수트, 지 제냐. 셔츠, 샤르베. 타이, 알렉산더 올치. 타이바, 더 타이 바. 시계, 잭 스페이드

 

3. 윙팁 스웨이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양말, 폴 스튜어트. 팬츠, 보스

3. 윙팁 스웨이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양말, 폴 스튜어트. 팬츠, 보스

회색 플란넬 수트와 낙타색 블레이저는 가을의 필수품이다. 이런 익숙한 룩을 거리에서도 회사에서도 모두가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룩으로 바꿀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색깔! 넥타이와 셔츠, 가방과 양말, 우산과 시계줄까지 마음만 먹는다면 옷차림에 색깔을 입힐 수 있다. 옷장 속에 묻혀 있던 먼지 쌓인 트위드 재킷도 최신식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색깔의 힘이다. 배터리가 나간 차를 살리는 점퍼 케이블이랄까? 무엇보다도 이런 액세서리들은 비교적 싼 가격대에 살 수 있다. 지금부터 뒤로 세 장까지 읽다 보면 우울한 출근 룩도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거다.

4. 코트, 버버리 프로섬. 수트, 보스. 셔츠, 오바디아 & 선.타이,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 타이 바, 더 타이 바. 스카프, 알렉산더 올치.

4. 코트, 버버리 프로섬. 수트, 보스. 셔츠, 오바디아 & 선.
타이,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 타이 바, 더 타이 바. 스카프, 알렉산더 올치.

    에디터
    글/ 짐 무어
    포토그래퍼
    TOM SCHIRMA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