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갤럭시 노트 뉴욕 유니온 스퀘어에서 맞는 아침. 갤럭시 노트 8이 덱스 위에 놓여 있다. 덱스가 뭔지 모르는 사람에겐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알람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기기는 아니다. 다만 제시간에 침대에서 일어날 수만 있다면, 오늘의 곤란한 일은 딱 거기까지다. 뉴욕에서 이상적인 하루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했다. 여러 가지 계획이 어지럽게 머릿속에 있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글을 써야 할 땐 먼저 첫 문장을 쓰는 게 좋다. 침대에서 일어나 덱스 앞으로 갔다. 갤럭시 노트 8만 빼서 다시 누울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갤럭시 노트 8은 스마트폰 이상以上이고, 오늘 하루 뉴욕에서 찾고 있는 건 이상理想이었다.
어제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덱스를 TV에 연결해놓았다. 낯선 곳에 도착한 이방인에게, TV 화면의 크기가 주는 안정감이 있었다. 덱스는 갤럭시 8과 함께 출시된 일종의 도킹 스테이션이다. 갤럭시 8 혹은 갤럭시 노트 8을 덱스에 꽂고 모니터와 연결하면 문자 그대로 데스크톱 PC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HDMI 단자와 손바닥만한 도킹 스테이션 하나로 충분한 일이다. 그날의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는 아침에 덱스를 켜고 구글 지도를 실행한 것이다. 스마트폰에서도 구글 지도를 볼 수 있지만, 다음 행선지 정도라면 모를까, 여러 여행 목적지의 순서와 동선을 가늠할 때도 정말 괜찮을까?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레코드 숍 중 하나인 아카데미 레코드와 뉴욕에서 가장 멋진 서점 스트란드 북 스토어가 지척이라는 걸 확인했다. 우연한 계기에 어느 정도 몸을 맡기면서 효율을 추구하는 것이 여행의 리듬이다. 이곳으로부터 어디로 향할지 결정해야 한다. 나머지는 아카데미 레코드를 중심으로 사방에 퍼져 있어 어디를 먼저 가든 애매하다. 이럴 땐 가장 먼 곳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갤럭시 노트 8도 가장 먼 곳으로부터 왔다.
지난해 9월 터진 갤럭시노트 7의 ‘그 사건’ 이후 처음이다. 삼성은 처음으로 돌아갔다. 지난 8월 23일 뉴욕 파크 애비뉴 애모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노트 8 언팩 행사는 ‘Inspired by you’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했다. 일찍이 S펜의 가치를 알아봤던 오랜 사용자들, 그러나 지난해 크게 실망했던 사용자들의 메시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그날의 행사에 직접 초대해 무대에 올렸다. 단지 ‘이벤트’가 아니었다. 갤럭시 노트 8이라는 기기 자체가 그에 대한 직설적인 증명이다. 갤럭시 노트 8은 펜을 사용하는 방식, 그 오래도록 앞서 있었던 방식의 스마트폰이 바로 갤럭시 노트 8이라는 선언이자 어느덧 역사가 된 ‘디지털 노트 문화’에 대한 선포였다. 소나기도 예고되지 않은 화창한 날. 카메라도 지도도 노트도 볼펜도 보조 배터리도 챙기지 않고 길을 나섰다. 한 손엔 갤럭시 노트 8이 있었다.
아카데미 레코드는 록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분야의 장르를 다루는 곳이다. 짧은 여행 기간 동안 한정 없이 레코드를 뒤지고 있을 수는 없고, 록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것만 두드러지는 취향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그동안 들르지 않았다. 사랑방처럼 모여서 음악에 대한 한담을 나누는 매장 내 풍경이 썩 마음에 들었다. 뭐든 인터넷에서 사는 게 더 쉽고 저렴하더라도 오프라인 스토어가 살아남아야 하는,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근거였다. 크게 록과 재즈, 클래식으로 나뉘어 있었고, 3달러 염가반과 라틴/레게/아프로 코너만 둘러봤다. 특정 장르가 강세인 레코드점에서 그 밖의 장르 코너를 유심히 보는 게 개인적인 접근 방식이다. 그 레코드점 주인은 대개 다른 장르를 홀대하거나 잘 모르고 그래서 싼법이니까. 재즈 드러머 타케시 이노마타의 < Get Happy >가 있었다. 시세를 확인해보고도 싶었고 살짝 들어보고도 싶었다. 갤럭시 노트 8이 나올 차례였다. 앱 페어는 함께 사용하는 두 개의 앱을 지정해놓으면 엣지 패널을 통해 불러와 한화면에서 두 개의 윈도우를 쓰는 기능이다. 이미 시험 삼아 유튜브와 웹브라우저를 지정해놓은 터라 곧바로 유튜브에서 몇 곡을 찾아서 들어보는 동시에 시세를 검색했다. 그렇게 이 레코드에 지불하는 15달러를 합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스트랜드 북 스토어는 초행이 아니어서 지도로 대충 위치만 확인하고 걸어갔다. 이스트 12번가 근처에서 조금 헤맸지만, 건물 전체를 천막으로 뒤덮고 공사 중이라 간판도 눈에 띄지 않았지만 이내 안도할 수 있었다. 매장 앞 도로를 점령한, 그 유명한 스트랜드 북 스토어의 1달러, 2달러 책 카트들이 눈에 띄었다. 스트랜드 북 스토어는 아마도 뉴욕 여행에서 가장 많이 사오는 기념품(토트백)으로 더 잘 알려졌을 것이다. 하지만 중고, 신간뿐만 아니라 컬렉터스 아이템을 아우르는 방대한 양의 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데다 큐레이션 또한 뛰어나서 ‘기념품 숍’으로 치부하는 건 꽤 실례다. 이미 저렴한 가격이기에 따로 가격을 검색할 일은 없었다. 여기에서는 시간을 늦추려는 듯이 음악을 켰다. 갤럭시 노트 8은 32bit 384kHz와 DSD128 포맷을 지원한다. 당연하게도 이어폰 단자가 있고, 번들 이어폰은 AKG의 것이다. 고해상도 음원 플레이어 부럽지 않게 음악 감상을 하면서, “카테고리화하기엔 너무 쿨한’ 사진집 코너”, “꿈의 도서관은 단 한 권에서 시작한다”고 적힌 컬렉터스 아이템 코너,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화집 아래 “만약 리지아 클락을 좋아한다면”, “이후 당신이 읽어야 하는 것은 시그마폴케”라고 적힌 코너를 지나치며 어떻게 여기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휘트니 뮤지엄에서 열리는 엘리오 오이티시카의 전시만 아니었다면 좀 더 머물렀을 것이다.
휘트니 미술관으로 가는 길은 첼시 마켓과 하이 라인을 통과하는 매우 정석적인 코스를 택했다. 첼시 마켓은 통로로만 이용했고 하이 라인은 처음이었다. 서울로 7017이 모델로 삼은 곳이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이를테면 “이 지점부터는 나체 일광욕자들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라는 간판은 서울로 7017에 없다. 뉴욕 어느 곳에서보다 하늘을 더 많이 감상하면서, 관광객과 나체 일광욕자들을 지나 벤치에 잠깐 앉았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이었음에도 크기 6.3인치, 해상도 2960×1440, 화소밀도 521 ppi, 비율 18.5:9의 슈퍼 아몰레드 인티니트 디스플레이는 변함 없이 선명하고 시원한 시야를 제공했다. 첼시 마켓까지 택시를 타고 왔고 딱히 지친 상태는 아니었다. 문득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선미 신곡 들어봤냐?”라는 문자를 받은 터였다. 하이 라인의 벤치에 앉아 선미의 ‘가시나’ 뮤직비디오를 봤다.
하이 라인의 마지막에 만나는 휘트니 미술관에서는 지난 7월 14일부터 엘리오 오이티시카의 회고전 < To Organize Delirium >이 열리고 있다. 삶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예술을 주장했던 그가 남긴 드로잉,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이 놓인 전시장은 놀이터에 가까웠다. 해먹에 누워 영상을 보고 음악을 듣거나 작품 속 공간에서 모래와 물을 밟으며 걷거나 전시된 옷을 입고 또 하나의 축제를 벌이거나. 1970년대 브라질의 사회문화 운동 ‘Tropicalia’의 기원이 된 그의 작업은 원초적이면서도 조형적이고 쾌락적이면서도 실천적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신선했다. 미술관에서 지켜야 할 매너로서 전시 사진은 딱 한 장만 찍었지만, 기록해두고 싶은 것은 좀 있었다. 예컨대 ‘Suprasensorial’, ‘Creleisure’ 같은 단어. 갤럭시 노트 8의 S펜은 번역기이기도 하다. 39개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번역하며, 환율, 단위 변환, 길이, 무게 정보도 변환할 수 있다. S펜으로 찾아봤지만 사전에 없는 단어였다. 좀 더 설명을 읽어 내려가니 이것은 엘리오 오이티시카가 창의성을 정의하면서 만든 조어였다. 각각 ‘내면의 자유를 이끄는 뭔가’, ‘창의성에 필수적인 여가’를 나타낸다. 갤럭시 노트 8을 꺼내 메모했다. 갤럭시 노트 8은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을 제공한다. 그저 S펜을 가까이 대기만 하면 쓸 수 있기에 문득 머리를 스쳐가는 생각이든 급박하게 메모를 남겨야 하는 상황이든 문제없다. 절대 외웠을 리 없는 저 철자는 지금 갤럭시 노트 8의 메모를 보면서 옮겨 적은 것이다.
웨스트 38번가에서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CFDA(미국 패션디자인 협회)에서 3년에 한 번, 10팀을 후원하는 CFDA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젝트에 선정된 친구 팀의 작업실이 거기 있었다. 남동생 댄과 그가 함께 꾸려가고 있는 브랜드 하베스트Haerfest는 지극히 간결한 남성용 백팩으로 처음 주목받았지만, 이제는 여성용 파우치와 크로스백, 백팩, 토트백에 이르는 영역까지 전개 중이다. 하베스트의 지향은 ‘모던 프로페셔널을 위한 백’이다. ‘수확’이라는 브랜드명에걸맞게 농부처럼 사랑과 주의를 기울여 제품을 만들고, 꼭 그들과 같은 사람들이 사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그에게 갤럭시 노트 8의 펜으로 뭐든 써달라고 했다. 항상 펜으로 스케치하는 사람에게 갤럭시 노트 8의 필기감은 어떨까. 그는 말끔한 스케치를 만들더니 현장감도 없고 매력도 없다며 몇 번을 대충 흘겨서 다시 썼다. 갤럭시 노트 8에서 S펜은 펜팁 지름 0.7밀리미터, 필압 4096 단계의 정교한 필기구로 진화했다. 너무 잘 쓰여 일부러 막 써야하는 펜이라니. 갤럭시 노트 8과 마찬가지로 IP68 등급의 방수, 방진도 지원한다. 만족스럽게 불완전한 스케치를 마친 그가 어디를 가고 싶으냐고 물었다. 뉴욕의 스카이라인 중 어디를 가장 좋아하는지 되물었다. 우리는 퍼블릭 호텔의 루프톱 바로 향했다.
갤럭시 노트 8의 셔터를 정신없이 눌러댔다. 퍼블릭 호텔의 17층 루프탑 바는 이른 시간(오후 다섯 시)부터 손님이 가득했다. 하지만 맥주를 주문하고 자리를 찾기는커녕 전 방향으로 트인 전망에 시선을 빼앗겼다. 갤럭시 노트 8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공히 광학식 손 떨림 보정 기능도 적용했다. F1.7 렌즈의 광각 카메라, F2.4 렌즈의 망원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가 만들어내는 사진은 이와 같은 스카이라인 사진에서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살리기에 제격이었다. 화각은 대담했고 세부는 생생했다. 무엇보다 이 광활한 영역을 피사체로 삼는데도 AF는 빠르고도 정확했다. 루프톱 바를 내려오면서 보니 스카이라인만 1백 장 넘게 찍은 듯했다. 그러니까 이건 사진을 찍었다기보다 마치 계속해서 이기기만 하니까 손에서 뗄 수 없는 게임을 한 것에 가까웠달까. 두 사람이 추천해준 저크 치킨 가게(릴리스 저크 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먼 길을 떠나야 했다. 이곳으로부터 약 50 킬로미터 떨어진 캐피톨 극장에서 할 일이 있었다.
공연만큼 여행지에서 즐기기에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것도 없다. 그래서, 딱히 서울에서는 열성적으로 라이브를 보러 다니는 편도 아니지만 여행 목적지의 공연 정보는 챙긴다. 개인적으로 오늘 뉴욕에서 열리는 공연 중 볼 만하다고 생각한 건 그리즐리 베어와 벤 하퍼 앤 더 이노센트 크리미널스(이하 벤하퍼)다. 그리즐리 베어는 ‘힙’하지만 새 앨범을 포함해 2009년 이후 지금까지 좋은 앨범을 낸 적이 없고, 벤 하퍼는 2003년 이후 전혀 듣지 않았으며 이제는 배 나온 아저씨들이나 들을 법한 음악이지만 여전히 궁금했다. 더구나 캐피톨 극장은 제리 가르시아(그레이트풀 데드)의 생가 같은 곳 아닌가. “음악을 꾸며주는 부드러운 무대, 좋은 조명이 잘 세팅된 곳은 이 나라에 딱 두 군데밖에 없지. 필모어와 캐피톨 극장”이라고 그는 말했다. 캐피톨 극장과 벤 하퍼를 볼 수 있는 곳, 또한 갤럭시 노트 8의 저조도 상황에서의 AF 속도, 색재현력, 줌 기능을 시험해보기 좋은 곳, 캐피톨 극장이 있는 포트 체스터로 향했다.
2층 좌석을 예약해 무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좌석이었으나 족히 50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였다. 하지만 듀얼 카메라는 저조도 촬영에서도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무대 조명은 시시각각 바뀌기에 정확하고도 빠른 초점이 필수인데 딱히 어려움 없이 정확한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스포츠나 공연 관람시에 가장 많이 쓰는 카메라의 줌 기능도 유감없이 활용했다. 갤럭시 노트 8의 듀얼 카메라는 광학 2배줌과 디지털 최대 10배줌을 지원한다. 이 공연 사진은 1층으로 내려가 무대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약 30미터 거리에서 디지털 5배줌으로 촬영한 결과다. 디지털 콤팩트 카메라로 찍어도 딱히 좋은 사진을 얻기는 어려운 거리이자 저조도, 조명 난반사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연자들의 얼굴이 뚜렷이 보일 만큼 준수한 초점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벤 하퍼의 공연은, 왜 오래된 것, 역사적인 맥락 속에 있는 것이 좋은지를 실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경험이었다. 여러 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은 있지만 그 경험을 그럴듯하게 표현하는 것이 부질없으며, 대리 체험보다는 차라리 경험 자체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갤럭시 노트 8이 재밌는 것은 ‘나만의 것’이라는, 사용자 개개인의 내밀한 애착을 파고든 제품이라는 점이다. 그간 사람들이 아는 삼성의 제품은 대개 불특정 다수를 향해 있었지만 경험의 성질은 근본적으로 누군가와 공유할 수 없는 것이다. 펜은 필적이라는 개인성을 지문처럼 남기는 물건이고, 갤럭시 노트 8의 이 엄청난 고사양은 이전과 달리 경쟁사나 스마트폰이 아닌 개인, 그 개인이 펼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는 듯했다. ‘신제품 갤럭시 노트 8’이 아닌 ‘나의 갤럭시 노트 8’이 탄생했다. 서울에 온지 3주가 지났지만 아직 갤럭시 노트 8을 쓰고 있다.
2017 GALAXY NOTE 8 UNPACK EVENT ‘Do Bigger Things.’ 갤럭시 노트 8 언팩 행사 초대장에 적힌 문구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크기가 아니었다. ‘갤럭시 노트 7 이후’의 ‘큰 그림’이었다. 행사 시작은 11시,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도 입장 줄이 건물 사방을 휘감았다.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 모인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500여 명이 갤럭시노트 8을 주목하는 시간이었다. 무대의 3면을 활용한 압도적인 영상에 이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고동진이 등장해 ‘Inspired by you’라는 문구에 대해 설명했다. ‘Created for you’라는 문구가 이어졌다. 갤럭시 노트 8의 큰 그림이 사용자에게 있다는 ‘메시지’가 드러났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 저스틴 데니슨은 갤럭시노트 8의 디자인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미국법인 디렉터 수잔 드 실바는 갤럭시 노트8의 카메라와 S펜, 라이브 메시지, 라이브 포커스를, 역시나 미국법인 디렉터 조나단 웡은 개선된 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덱스, 빅스비를 소개하고 직접 시연했다. 저스틴 데니슨 상무가 다시 무대에 올라 갤럭시 노트 8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는데, 본체와 S펜의 방수, 생체 인식 보안과 무선 충전 등 갤럭시에 이전부터 갖춰져 있던 여러 기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었다. 새삼 몇 보 앞서 있었던 삼성의 기술력을 실감했다.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갤럭시노트의 사용자를 초대해 무대에 올리고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장면이었다. 2017 갤럭시노트 8 언팩 행사는 사용자로 시작해서 사용자로 끝나는 행사였달까. 행사가 끝나자 체험 및 시연장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3면의 무대 위로 그려졌다. 에디터는 갤럭시노트 8의 첫 번째 ‘사용자’가 되었다
- 에디터
- 정우영
- 포토그래퍼
- 이신구
- 제품
- 갤럭시노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