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의 농구화를 차용한 새 이지 부스트가 등장했다고?
지난주, 파파라치가 찍은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의 사진에 낯이 익은 신발이 등장했다. 아디다스 이지 시리즈의 최신작 이지 웨이브 러너 700과 비슷하지만 어딘가 좀 다른, 차라리 발렌시아가 트리플 에스를 더 닮은 신발이었다. 스니커 소식에 정통한 인스타그램 채널, 데님티어스(@deninmtears)와 이지마피아(@yeezymafia)가 밝힌 이 신발의 이름은 이지 데저트 랫 500이다.
사실 이 신발은 지난 5월, 카니예 웨스트의 측근 아이븐 제스퍼에 의해 이미 유출된 바 있다. 하지만 그때와 이번에 공개된 모델 사이에는 세부의 차이가 있다. 회색 스웨이드와 메쉬 소재의 새 모델은, 부스트 쿠션이 내장돼 있던 이지 웨이브 러너 700과 달리 아디다스의 또 다른 쿠셔닝 소재 ‘아디프린(adiPRENE)’이 장착돼 있다고 한다. 한편 중창과 바닥의 디자인과 소재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세 번째 아디다스 시그니처 모델인 KB 8 III의 것을 차용한 듯하다. 카니예 웨스트가 나이키와 일하던 당시, 에어 이지 시리즈에 나이키 고유의 중창과 바닥을 사용했던 맥락과 같다.
데저트 랫, 즉 사막쥐라는 명칭이 신발의 이름인지 아니면 색상을 일컫는 표현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소문에 따르면, 실상은 내년 봄 즈음 밝혀질 거라고 한다.
- 에디터
- 글 / 오렌지킹('풋셀' 운영진)
- 사진
- 아디다스, 인스타그램(@celebritysole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