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행동이나 환경이 편두통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❶ 카페인 과다 섭취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관을 자극해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커피 여러 잔을 마시거나 에너지 음료를 과하게 섭취할 때 두통을 겪은 적이 있다면 카페인을 주의해야 한다.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으니, 과량 섭취는 금지. 평소 카페인을 적당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고, 편두통이 심할 땐 아예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
❷ 강한 빛과 소음에 노출
편두통이 심할 때 강한 빛이나 소음은 증상을 훨씬 악화시킬 수 있다. 종종 외출 중 밝은 햇빛이나 번쩍이는 조명, 소란스러운 환경에서 더 큰 두통을 겪었다면 외부 자극으로 인한 편두통일 수도 있다. 편두통이 있는 날엔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충분히 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꺼운 커튼으로 빛을 차단하거나 귀마개로 소음을 막는 것도 방법이다.
❸ 불규칙한 식사
공복 상태는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려 편두통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선택하면 부담이 덜하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습관은 편두통 환자에게 매우 해로울 수 있는데, 아침에 간단하게라도 밥이나 바나나 같은 탄수화물을 먹는다면 혈당이 안정되어 증상 완화를 돕는다.
❹ 무리한 운동
편두통이 있는 상태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이 올라가면서 몸을 긴장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편두통이 심할 때는 고강도 러닝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은 쉬어주고,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 요가, 명상 같은 정적인 활동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❺ 진통제 과다 복용
편두통이 심할 때 진통제를 남용하면 오히려 두통이 더 심해지거나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자주 약을 찾기보다는 권장량을 지키고, 증상이 지속될 때는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❻ MSG 섭취
글루탐산나트륨은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MSG는 뇌의 혈관을 확장하거나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과도하게 전달하기도 한다. 편두통이 심할 땐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