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척보다 낫다! 낯선 주제로 대화할 때 당당할 수 있는 기술 6

2026.06.25.유해강

때로는 내가 전혀 모르는 주제가 테이블 위로 올라오기도 한다. 당황할 필요 없다. 몇 가지 요령만 기억하면 깊은 지식 없이도 대화에 스며들 수 있으니까. 낯선 주제로 이야기할 때 당당할 수 있는 꿀팁 6가지.

정답 찾기보다는 잘 듣기

Getty Images

낯선 주제가 우리를 긴장케 하는 이유는 ‘정답을 모른다’라는 압박감 때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억하자. 우리가 앉아 있는 자리는 ‘도전! 골든벨’이 아니다. 내가 모르는 분야의 주제가 대화 소재가 됐을 때는 답변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경청하는 것이 좋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연구에 따르면, 모른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기보다 배우려는 태도를 보이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적절하게 맞장구치기

심리학 전문가들은 대화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보다 얼마나 잘 듣고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서 끄덕임, 미소, 추임새 등 비언어적 표현을 적극적으로 내보이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

상대방에게 초점 맞추기

낯선 주제가 아닌, 그 주제를 말하는 상대에게 집중해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다이애나 부허의 연구에 따르면 “어떤 계기로 A 주제에 관심을 두게 된 거냐”는 백스토리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또 사실 관계와 무관하게 “그때 정말 ~했겠다” 하는 식으로 상대의 감정과 상황에 공감하는 것도 유용하다.

나의 경험과 연결 짓기

Getty Images

아무리 생소한 주제라도 미약한 연결고리는 있기 마련. 상대가 언급한 개념이나 현상, 구조 등을 내가 잘 아는 경험이나 영역과 관련지으며 대화를 확장할 수 있다. 대화가 매끄럽게 흘러갈 뿐 아니라 상대와의 친밀도도 향상할 방법이다.

요약하기, 질문하기

이제 내가 한번 말해야 할 차례인데, 맥락을 확장할 만한 지식은 없을 때. 스탠퍼드 GSB는 다음의 기술을 추천한다. 첫째는 상대가 지금껏 한 이야기를 요약한 뒤 “이런 말이 맞냐”고 되물어보는 것이다. 둘째는 상대가 마지막으로 한 말 또는 가장 힘주어 말한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얘기해줄 수 있냐”고 요청하는 것이다. 둘 다 경청의 증거가 될 뿐 아니라 실제로 그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행위며, 내가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대화가 진행되게끔 돕는다.

정 안 될 땐? 주제를 바꾸자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이도 저도 안 될 때는 자연스럽게 주제를 바꿔보자. 노스이스턴대학교 전문대학원 부교수인 도나 루브라노는 화장실에 가거나 잠시 급한 연락을 하는 등 자리에서 벗어날 이유를 만들어 분위기를 환기하라고 제안한다. 물리적인 흐름이 바뀌면 대화 주제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아 잠깐만, 나 이거 시킬 건데, 뭐 한 잔 더 마실래?” 하는 식의 질문을 던지는 것도 좋다.

유해강

유해강

프리랜스 에디터

유해강은 남자 시계와 자기 계발, 건강, 문화 등 생활 상식 전반을 다루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동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불교학을 전공했습니다. 2022년 여름부터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자로 일했고, 씨네플레이 에디터를 겸해 영화 리뷰·큐레이션·배우 필모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한겨레신문 토요판 ESC 섹션의 커버스토리 기사 작성 경험도 있습니다. 유의미한 정보값을 가독성 있게 정리해 많은 독자에게 읽히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