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가 경고한, 커피랑 먹으면 안되는 최악의 음식 5

2026.06.19.조서형

출근과 동시에 반려 커피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하루종일 함께하는 현대인이라면, 적어도 이것은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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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고기와 달걀

아침에 철분제를 먹는다면 커피 한 잔은 오후로 미루는 게 좋겠다. 1983년 일찍부터 커피는 철분 흡수를 막는다는 연구가 있었다. 햄버거와 커피를 함께 먹었을 때, 철분 흡수를 약 39% 감소한다는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후 여러 연구에서 커피 속 폴리페놀과 탄닌이 철분과 결합하면서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금치 샌드위치, 소고기와 랜틸콩 샐러드에 아메리카노 조합은 건강하게 보이지만, 철분 흡수 관점에서는 큰 손해다. 귀한 영양소인 철분의 일부가 그대로 흘려보내지는 것이니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남의과대학교 연구에서도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혈청 페리틴, 즉 철 저장량 수치가 낮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커피 한 잔으로도 철분 흡수율이 크게 감소한다. 

2. 도넛

커피 앤 도넛, 입에도 딱 붙는 이 조합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을까? 정제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은 도넛은 물론, 머핀, 케이크, 크루아상, 시나몬롤 모두 비추천이다. 카페인은 식후 혈당을 더 크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기에 디저트가 더해지면 혈당 롤러코스터가 커진다. 점심 시간에 기분 좋은 커피 타임을 가지고 업무에 복귀했을 때 급격히 잠이 오고 기운이 떨어진다면 이 조합이 문제였을 가능성이 높다.

3. 라면

매운 떡볶이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입가심하는 조합은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지만, 위장에게는 최악이다. 마라탕, 불닭, 라면을 포함한 매운 음식 모두 마찬가지로 위를 과하게 자극하기 때문이다. 위산 과다로 속쓰림과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게 되는 최악의 조합이다.

4. 감자튀김

커피는 위산 분비와 소화기관 활동을 자극한다. 햄버거나 감자튀김 같은 기름진 음식 역시 위산 역류와 소화 불편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건강을 생각해 탄산음료 대신 블랙커피를 주문한 햄버거 세트라면, 위장 입장에서는 매우 과로하게 되는 셈이다. 

5. 브라우니

달콤쌉싸름한 브라우니와 쫀득한 에스프레소는 천상의 궁합을 자랑하지만 웰니스 측면에서는 나쁘다. 초콜릿과 커피는 모두 카페인을 포함한 식품으로 유사 각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컨디션이 평소보다 떨어져 있는 경우 심박수 증가, 불안감, 수면 저하를 느낄 수 있다. 캐나다 소화기관 전문 연구 기관에서는 커피와 초콜릿 조합이 위와 식도를 자극해 염증과 역류를 유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조서형

조서형

디지털 에디터

조서형은 아웃도어와 건강, 기후 위기, 인물 등을 다루며 웹 콘텐츠를 만드는 'GQ KOREA' 디지털 에디터입니다. 경희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일본의 데이터 분석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GO OUT KOREA', '볼드저널', '일점오도씨' 및 브랜드 매거진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2년간 한겨레신문 토요판 커버스토리를 작성하며 사회 문제와 트렌드 등을 취재했고, 2024년에는 사계절 시리즈 에세이 '여름이 너무해'를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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