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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달리기 기록 줄이기 위해 웨이트 대신 추천하는 ‘이 운동’

2026.05.02.조서형, Olivia Vaile

웨이트 스쿼트 대신 필라테스 매트를 선택하는 건 러닝 기술을 끌어올리고 부상을 줄이는 강력한 방법이다. 믿기 어렵다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러닝을 얼마나 오래 했든, 단순히 ‘달리기’만으로 이루어진 운동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안다. 가장 편한 러닝화를 고르고 식단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레이스 당일 진짜로 당신의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건 무엇일까? 바로 근력 훈련, 가동성 운동, 그리고 필라테스다.

특히 마라톤을 준비 중이라면 주간 루틴에 이 독일에서 시작된 운동을 추가하는 것은 보폭을 개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안정성, 힙 컨트롤, 코어 근력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21마일 지점에서 벽에 부딪힐 때 당신을 집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건 엄마의 메시지가 아니라, 바로 당신의 폼과 기술이 된다. 냉정하게 말해, 필라테스는 당신이 부족했던 기본기를 확실히 채워주는 방법이다.

필라테스가 러닝 세계에서 빠르게 주목받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그중에는 필라테스를 러닝에 특화해 프로그램화한 브라이오니 디어리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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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가 정확히 뭐지?

필라테스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클래식, 리포머 등 여러 방식이 있지만 핵심은 같다. 저충격이면서도 정교하게 통제된 움직임을 통해 코어 안정성, 자세, 신체 인식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필라테스 강사 샘 드빌은 이렇게 설명한다. 필라테스는 정렬과 정확성, 컨트롤에 초점을 둔 근력 기반 훈련으로, 코어와 엉덩이, 등 근육을 깊게 강화하면서 몸 전체의 움직임 방식을 개선한다.

가벼운 러닝조차 몸에는 상당한 부담을 준다. 러닝은 반복적이고 충격이 큰 한쪽 다리 중심 운동이기 때문에 수천 번의 보폭 속에서 작은 약점이나 불균형이 결국 부상이나 비효율로 이어진다. 필라테스는 이런 러닝이 놓치는 부분, 즉 깊은 코어 안정성, 엉덩이와 둔근 컨트롤, 척추 가동성, 자세를 보완한다.

매트와 리포머 모두 효과적이다. 매트 필라테스만으로도 충분히 강도와 컨트롤을 만들 수 있고, 리포머는 특히 한쪽 다리 중심의 서서 하는 동작이 많아 러너에게 더 기능적으로 도움이 된다.

왜 필라테스가 러닝에 좋은가

얼음 목욕이나 마그네슘 보충제로 버티는 데 지쳤다면 필라테스는 더 효율적인 해결책이다. 러닝 기술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하나씩 구축해준다. 게다가 몸매까지 좋아지는 건 덤이다.

필라테스는 저충격 근력 운동으로 휴식일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근력 운동이 큰 근육과 중량에 집중한다면, 필라테스는 몸 전체의 균형과 움직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다. 작은 안정화 근육을 활성화하고 관절 컨트롤을 높이며 실제 움직임에 바로 적용되는 힘을 만든다.

코어를 예로 들면, 깊은 코어가 강하면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허리를 보호한다. 발이 땅에 닿을 때마다 척추와 골반을 안정시키고, 보폭의 힘이 좌우 흔들림이 아니라 전진 에너지로 이어지게 만든다. 장거리 러닝 중 자세가 무너질 때도 이를 스스로 인지하고 바로잡을 수 있다.

현대인의 자세는 점점 나빠지고 있다. 하지만 달리면서 억지로 자세를 고치려 하면 오히려 부상을 부를 수 있다. 필라테스는 척추, 골반, 갈비뼈 정렬에 대한 인식과 컨트롤을 향상시켜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세를 만든다. 이는 피로가 쌓일수록 더 큰 차이를 만든다.

또한 필라테스는 단조로운 러닝 패턴에 변화를 준다. 러닝은 결국 한쪽 다리로 착지하는 반복 동작이기 때문에, 필라테스의 싱글 레그 운동은 발목 안정성과 추진력을 직접적으로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멘탈적인 측면도 있다. 호흡 훈련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과의 연결을 높인다. 필라테스의 360도 흉곽 호흡은 횡격막을 제대로 사용하게 만들고, 피로 시 무너지기 쉬운 코어 활성도 유지시킨다.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주 2~3회를 권장한다. 휴식일에 하거나 러닝과 병행해도 좋다. 중요한 건 길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하루 15분 정도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롱런 다음 날 가벼운 매트 필라테스는 다리 회복을 돕고, 굳은 고관절과 햄스트링을 풀어주며 허리의 긴장을 완화한다. 또한 느린 호흡과 움직임은 신경계를 안정시키며 진짜 회복을 만든다.

러너들의 흔한 약점과 필라테스

러닝은 장점만큼 몸에 부담도 크다. 대부분의 부상은 노력 부족이 아니라 컨트롤 부족에서 시작된다. 필라테스는 특히 엉덩이, 둔근, 깊은 코어 같은 약한 부위를 강화해 무릎과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인다.

스트레스 골절은 반복적인 하중과 훈련 증가,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필라테스는 비체중 부하 운동으로 전체 근력을 유지하면서 회복을 돕는다. 러너스 니는 무릎 앞쪽이나 바깥쪽 통증으로 나타나며, 고관절과 발목 주변 근육 불균형에서 발생한다. 필라테스는 이 세 부위의 정렬과 안정성을 개선한다.

아킬레스건염은 과훈련이나 급격한 강도 증가에서 발생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6개월간 코어와 고관절 강화 훈련을 한 러너들이 단순 스트레칭 그룹보다 과사용 부상이 52퍼센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테스는 이러한 부위를 효과적으로 강화한다.

거리별 필라테스 접근법

5킬로미터는 속도와 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싱글 레그 브리지, 둔근 활성화, 흉추 확장을 중심으로 보다 빠르고 역동적인 동작이 도움이 된다.
10킬로미터는 근력과 지구력이 핵심이다. 깊은 코어 지구력, 고관절 안정성, 움직임의 컨트롤을 강화해야 한다.
하프나 풀 마라톤은 누적 피로 관리가 중요하다. 고관절 가동성, 척추 움직임, 회복 중심 세션이 필수다.

러너를 위한 필라테스 동작

싱글 레그 티 틸트는 균형과 둔근, 고관절 컨트롤을 강화한다. 누워서 하는 코어 운동은 복부와 골반저 근육을 강화해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인다.
스쿠터 동작은 골반 안정성과 지구력을 키운다.
데드 버그는 회전 안정성과 복사근을 강화해 러닝 효율을 높인다.
롤 업은 척추 유연성과 코어를 동시에 강화한다.
싱글 레그 브리지는 둔근과 햄스트링, 고관절 안정성에 핵심적인 동작이다.

결국 필라테스의 핵심은 단순하다.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잘 움직이는 것. 그리고 그 차이가 결국 기록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