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스 앤 원더스 2026, 반클리프 아펠

2026.05.29.김성지

반클리프 아펠과 보낸 안온하고 시적인 하루.

화이트 골드 42mm 크기, 블랙 어벤추린 글라스 다이얼, 화이트 마더 오브 펄, 낮/밤 및 문페이즈 디스플레이, 블랙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

미드나잇 데이 앤 나잇 페이즈 드 룬 워치 MIDNIGHT JOUR NUIT PHASE DE LUNE WATCH

2026년 워치스 앤 원더스에 흐르는 반클리프 아펠의 테마는 ‘포에틱 아스트로노미’다. 별과 달에서 영감 받은 타임피스를 가득 채웠는데, 그중 처음 만나볼 시계는 미드나잇 데이 앤 나잇 페이즈 드 룬 워치다. 2008년 처음 공개된 데이 앤 나잇의 명맥을 이어가는 새로운 버전은 반클리프 아펠의 시적이고 우아한 다이얼 디테일을 강조하며 이전 버전과 쉽게 구별된다. 다이얼 상단에는 블랙 어벤추린 글라스를 사용해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연출했고, 하단에는 클루 드 파리 패턴의 마더 오브 펄 디스크와 화이트 골드 소재의 핸즈와 인덱스를 간결하게 더했다. 이 시계의 핵심은 서로 다른 속도로 회전하는 두 개의 디스크가 낮과 밤을 표현하는 동시에 달을 예찬하는 컴플리케이션이다. 첫 번째 디스크가 24시간 주기로 회전하며 낮과 밤을 나타내는데, 낮은 금빛 기요셰 태양으로 가리킨다. 디스크가 밤에 도달하면 두 번째 디스크를 통해 화이트 마더 오브 펄 소재로 채운 달이 모습을 드러낸다. 두 번째 디스크는 24시간 16분 27초 주기로 회전하도록 설계해 약 29.5일에 걸친 달의 위상을 정밀하게 구현한다. 케이스 측면의 푸셔 버튼을 누르면 온-디맨드 애니메이션 기능이 작동해 낮 시간에도 착용자가 원할 때면 언제든 현재 달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스 백에는 달 표면을 표현한 인그레이빙을 더했고, 사파이어 크리스털 아래로 드러나는 로터에는 작은 행성과 별, 지구를 형상화한 장식을 올려 우주에 대한 반클리프 아펠의 마음을 예찬했다.

미드나잇 에르 디씨 앤 에르 다이에 워치 MIDNIGHT HEURE D’ICI & HEURE D’AILLEURS WATCH

로즈 골드 38mm 크기,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 더블 점핑 아워, 레트로그레이드 미닛, 블랙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

2015년 첫선을 보인 에르 디씨 앤 에르 다이에 워치는 등장과 동시에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더블 점핑 아워와 레트로그레이드 미닛 핸드를 갖춘 반클리프 아펠 최초의 기계식 듀얼 타임 워치였으니까. 이후 남성적인 42밀리미터 사이즈도 라인업에 추가했고, 올해는 남녀 모두 선호할 38밀리미터를 공개했다. 우아한 로즈 골드 케이스와 그랑 푀 에나멜 기법으로 만든 브라운 다이얼이 조화로운 이 시계는 11시 방향의 점핑 아워 디스플레이로 로컬 타임을, 5시 방향의 점핑 아워로 세컨 타임존을 나타낸다. 골드 핸즈는 레트로그레이드로 분을 표시하는데, 각각의 디스플레이와 동기화되어 1시간 단위로 켱쾌하게 점핑하며 작동한다. 기술력에 우아함까지 더한 이 시계는 65시간의 파워 리저브까지 갖췄다.

루도 시크릿 워치 LUDO SECRET WATCH

옐로 골드 49 x 25mm 크기, 사파이어, 화이트 마더 오브 펄, 30미터 방수.

1934년 당시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한 벨트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루도 시크릿 워치. 평소에는 브레이슬릿처럼 착용하다 원하는 순간마다 숨겨진 다이얼을 드러내는 디자인이다. 올해 추가한 새로운 루도 시크릿 워치는 옐로 골드 소재 케이스 장식에 180개의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해 선명한 컬러 대비를 이룬다. 브리케트 링크 브레이슬릿은 손목에 부드럽게 감기며, 화이트 마더 오브 펄 다이얼에는 골드 핸즈를 올렸고, 12시 방향에는 바케트컷 사파이어를 더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김성지

김성지

패션 에디터

김성지는 패션과 더불어 워치, 스포츠 등 남성들이 관심 있어 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GQ KOREA' 패션 에디터입니다. 앳된 소년과 건강하고 활기찬 청년, 필드 위의 스포츠 스타와 페스티벌의 프런트맨 등 다양한 남성성을 포착하고 패션을 탐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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