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전원에게 롤렉스를? 제일런 브런슨이 NBA 파이널에서 착용한 ‘이 시계’

2026.06.15.이란영, Oren Hartov

NBA 파이널 1차전 출근길을 빛낸 롤렉스 GMT-마스터 II,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특별한 미담.

NBA 파이널 1차전 경기장에 들어서는 제일런 브런슨의 손목에는 그가 현재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시계가 빛나고 있었다. 컬렉터들 사이에서 일명 “브루스 웨인”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진 ‘롤렉스 GMT-마스터 II’다. 뉴욕 닉스의 영웅으로 활약 중인 브런슨과, 어둠 속에서 고담시를 구하는 배트맨의 평상시 모습인 브루스 웨인은 어딘가 묘하게 닮아 있다. 코트 위 브런슨 역시 동료들 같은 초인적인 신체 스펙을 타고나진 않았지만, 특유의 지독한 투지와 장인급의 기술로 닉스를 승리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Al Bello/Getty Images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시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다. 이 값비싼 롤렉스는 그가 직접 구입한 것이 아니라, 팀 동료인 미칼 브릿지스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닉스 선수단 전원에게 돌린 전설적인 선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부와 재력을 과시하는 ‘플렉스 문화’가 지배적인 NBA 리그에서, 이토록 훈훈하고 돈독한 방식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증명한 사례가 또 있을까. 탄탄한 결속력으로 무장한 닉스의 활약만큼이나, 그들의 끈끈한 유대감이 담긴 브런슨의 손목 위 롤렉스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이란영

이란영

어시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