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있는 매력적인 남자처럼 보이는, 파텍 필립의 ‘이 모델’

2026.03.29.조서형, Oren Hartov

루크 콤스의 파텍 필립 골든 엘립스 ‘포레스트 인 더 미스트’, 명작이다.

가수 루크 콤스가 GQ 마이에센셜에 들고 나온 여러 개의 압도적인 시계들 사이에서, 여기서 압도적이라는 말은 그대로다. Ref. 6239 ‘폴 뉴먼’ 데이토나까지 포함되어 있었으니 말 다 했다. 그중에서도 그의 Ref. 5738/50G-030은 단연 눈에 띄었다. 단 10점만 제작된 이 모델은 파텍 필립 골든 엘립스의 희귀 수공예 컬렉션 버전으로,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안개 속의 숲’ 모티프 다이얼을 갖추고 있다. 그리자이유 에나멜 기법으로 표현된 이 장면에는 어두운 숲속에서 위엄 있게 서 있는 사슴이 등장한다. 그야말로 안개 속에서. 열렬한 아웃도어 애호가인 콤스의 취향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사냥꾼 테마의 시계로, 어쩌면 모시 오크 카모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유일한 골든 엘립스일지도 모른다.

조서형

조서형

디지털 에디터

조서형은 아웃도어와 건강, 기후 위기, 인물 등을 다루며 웹 콘텐츠를 만드는 'GQ KOREA' 디지털 에디터입니다. 경희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일본의 데이터 분석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GO OUT KOREA', '볼드저널', '일점오도씨' 및 브랜드 매거진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2년간 한겨레신문 토요판 커버스토리를 작성하며 사회 문제와 트렌드 등을 취재했고, 2024년에는 사계절 시리즈 에세이 '여름이 너무해'를 출간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