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배드 버니가 네 번째 아디다스 발레리나 모델에 참여했다. 그 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발레 스니커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도 전에, 배드 버니는 이미 그 흐름 위에 있었다. 2024년 6월, 푸에르토리코 출신 슈퍼스타 배드 버니는 파리 패션 위크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아디다스 스니커를 신고 등장했다. 누구도 정확히 어떤 모델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마치 가젤과 태권도를 억지로 합쳐놓고 전체를 납작하게 눌러버린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초, 베니토는 마침내 그 신발을 정식 공개했다. 지금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배드 버니 x 아디다스 발레리나다.
초기 컬러웨이들은 비교적 안전한 방향을 택했지만, 네 번째 모델은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향한다.

‘비비드 레드’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신작은 여름이 되면 푸에르토리코 곳곳을 붉게 물들이는 플람보양 나무에서 영감을 받았다. 갑피는 캔버스와 ‘파워 레드’ 스웨이드 조합으로 구성됐고, 측면에는 선명한 ‘클라우드 화이트’ 가죽 삼선 로고가 들어갔다. 평범한 끈 대신 토글 레이싱 시스템을 적용했고, 밑창에는 접지력이 뛰어난 고무 아웃솔을 사용해 안정감을 더했다. 그리고 실제 발레 플랫처럼 미드풋 아치 디테일까지 들어가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스니커는 점점 더 얇고, 납작하고, 덜 테크웨어스러운 방향으로 변해왔다. 두꺼운 폼 솔과 거대한 러닝화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확실히 바뀌고 있다. 그리고 한때 지나치게 마니악하다고 여겨졌던 발레 스니커는 조용히 2026년 가장 거대한 신발 트렌드 중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지난해 말 이미 이 트렌드가 폭발하기 직전이라고 말한 적 있다. 그리고 지금 실제로 그렇게 됐다. 오니츠카 타이거는 완전히 이 흐름에 올라탔고, 루이 비통 역시 자신들만의 럭셔리 버전을 내놓았다.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남자들도 이 유행에 합류했다. 에이셉 라키, 해리 스타일스, 제이콥 엘로디까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인물들이다. 그리고 ‘데비 티라르 마스 포토스’의 주인공 배드 버니가 또 하나의 발레리나 모델을 공개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와 셀럽들이 이 흐름을 따라올 가능성이 높다.
배드 버니 x 아디다스 발레리나 ‘비비드 레드’는 곧 아디다스와 컨펌드 앱, 그리고 전 세계 일부 셀렉트 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한화 약 18만 원이다.

